| 인구 | 4,512 명 |
|---|---|
| 면적 | 230.30 km² |
| 인구밀도 | 19.6 명/km² |
아오모리현 쓰가루 반도 동북부에 위치한 외가하마정은 2005년 가니타정, 다이라다테촌, 미마야촌이 합병하여 탄생했습니다. 정역은 가니타·다이라다테 지역과 쓰가루 해협에 인접한 미마야 지역으로 나뉘며, 중간에 이마베쓰정이 있어 미마야 지역은 비연속적인 ‘월경지’ 형태를 이룹니다. 외가하마정은 오래전부터 바다와 함께 살아온 지역으로, 어업은 지금까지도 중요한 산업입니다. 가니타항, 다이라다테항, 미마야항, 타피항에서 매일같이 다양한 수산물이 잡히며, 가리비·참치·광어 등 풍부한 해산물이 지역 경제의 중심을 이룹니다. 겨울에는 쓰가루 해협에서 불어오는 강풍으로 혹독한 기후를 보이지만, 그만큼 장대한 자연 경관도 함께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혼슈 최북단의 다피자키(竜飛崎)는 웅장한 해협의 전망을 자랑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쓰가루 방언의 한 변형을 사용하며, 바다와 자연환경이 생활문화 전반에 깊이 스며 있습니다. 외가하마정은 자연·역사·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혼슈 끝자락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고장입니다.
문화 · 풍습
외가하마정의 문화는 오랜 어업 역사와 함께 형성되었습니다. 가니타와 미마야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어업이 지역 생활의 중심이었으며, 참치·가리비·광어·대구 등 다양한 어종이 잡혀 지역의 식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민들은 쓰가루 방언을 사용하며, 특히 미마야 지역은 해협 문화가 반영된 독특한 억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내 각 지역에서는 오래된 신사 축제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전통 가무와 지역적 풍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마야 지역에는 역사적 인물인 ‘미나모토노 요시츠네(源義経)’ 관련 전설이 전해지며, 의경사(義経寺)는 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지입니다. 외가하마정 자체에서는 대형 축제인 ‘네부타 축제’가 열리지는 않지만, بسیاری의 주민들이 인근 아오모리시의 대표 축제에 참여합니다. 겨울에는 적설량이 매우 많아 장대한 설경이 펼쳐지고, 여름에는 바닷바람과 해안 행사가 지역의 계절 감성을 더합니다. 바다·언어·축제·자연이 어우러져 독특한 전통 문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산품
- 가리비 : 외가하마정이 위치한 무쓰만은 일본 유수의 가리비 산지로, 두툼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회·구이·가공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참치 : 미마야 지역에서는 연안 참치 어업이 활발하며, 쓰가루 해협에서 잡히는 참치는 지방이 적당히 올라 맛과 품질이 뛰어납니다.
- 지역 생선(광어·대구 등) : 주변 해역은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신선한 수산물이 일상 식탁을 풍성하게 합니다.
- 해조류(미역·다시마) : 해협의 빠른 조류로 인해 고품질의 해조류가 자라며, 된장국·전골 요리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연간 행사
- 다피자키 여름 이벤트 : 여름철 다피자키 주변에서 개최되는 관광 행사로, 쓰가루 해협의 전망과 함께 지역 특산품 판매 및 소규모 공연이 진행됩니다.
- 지역 신사 축제 : 가니타·다이라다테·미마야 지역마다 전통적인 신사 축제가 개최되며, 가마 행렬과 오래된 의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겨울 관광 캠페인 : 북부 특유의 눈 풍경을 활용한 겨울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설경을 즐기기 위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통
- 철도 : JR 쓰가루선으로 가니타역과 최북단의 미마야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역에서 가니타역까지 약 40분 소요됩니다.
- 자동차 : 아오모리시 중심부에서 국도 280호선을 이용하면 약 1~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 버스 : 아오모리시에서 외가하마정으로 향하는 노선버스가 있으며, 정내 순환버스도 운행합니다.
관광 명소
- 다피자키(竜飛崎, Cape Tappi) – 혼슈 최북단의 곶으로, 쓰가루 해협을 내려다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계단 국도(국도 339호) – 자동차 통행이 불가능한 독특한 ‘계단 형태의 국도’로 일본 전국에서 유명합니다.
- 세이칸 터널 기념관 – 세계 최장 해저 터널의 건설 역사를 배울 수 있으며, 케이블카로 체험 갱도에 내려갈 수 있습니다.
- 의경사(義経寺) –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전설이 남아 있는 고찰로, 고요한 바다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다카노자키(高野崎) – 다리와 전망대가 있는 해안 경승지로, 특히 석양이 아름답습니다.
- 가니타 잇폰마쓰 공원 – 항구를 내려다보는 휴식 공간으로,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