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 17,210 명 |
|---|---|
| 면적 | 1,332.45 km² |
| 인구밀도 | 12.9 명/km² |
홋카이도 엔가루(遠軽)정 가이드
홋카이도 오호츠크 종합진흥국의 내륙 지역에 위치한 엔가루정은 2005년, 구 엔가루정·이쿠타하라정·마루세프정·시라타키촌이 합병하여 탄생한 자치단체입니다. 마을은 유베츠강 유역을 따라 펼쳐지며, 상징적인 바위 지형인 ‘간보이와(瞰望岩)’로 유명합니다. 시라타키 지역은 구석기 시대부터 일본 최대급의 흑요석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시라타키 유적군’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농업은 현재도 주요 산업으로, 특히 고품질의 감자와 아스파라거스가 유명합니다. 여름은 비교적 시원하고 상쾌하며, 겨울은 −20℃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후는 뚜렷한 사계를 만들어내어 지역 문화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엔가루·마루세프·이쿠타하라·시라타키 각 지역은 저마다 다른 역사와 전통을 지니며, 야마비코 폭포와 마루세프 이코이노모리 등 다양한 자연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엔가루정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입니다.
문화·풍습
엔가루정의 문화는 개척 시대의 역사와 자연환경 속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구 엔가루 지역에는 메이지 시대에 기독교 개척민이 정착하여 일본기독교회 엔가루교회 등 역사적 건물이 현존합니다. 시라타키 지역은 후기 구석기 시대의 석기 제작 기법인 ‘유베츠 기법’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홋카이도 방언을 사용하며, 다양한 전통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의 ‘엔가루 간보 여름축제’, 마루세프 지역의 ‘등나무(후지) 축제’, 시라타키 지오파크 관련 행사 등은 엔가루를 대표하는 행사입니다. 겨울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가 모이는 ‘유베츠 원야 100km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가 열립니다. 사계절 행사와 공예 체험, 농산물 직판 등이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더합니다.
특산품
- 엔가루 감자:큰 일교차와 냉량한 기후에서 재배되어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난 고품질 감자입니다. 가정 및 업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엔가루 아스파라거스:봄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아삭하고 단맛이 풍부해 지역 시장과 음식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시라타키 메밀:해발이 높은 시라타키 지역은 메밀 재배에 적합하여 향이 깊고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현지 메밀 음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지역산 벌꿀:풍부한 자연 환경에서 채밀한 엔가루 꿀은 꽃 향기가 진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유명합니다.
- 마루세프 노르딕팜 유제품:지역 목장에서 생산되는 아이스크림과 유제품은 신선하고 풍미가 뛰어나 지역 명물로 사랑받습니다.
연중 행사
- 엔가루 간보 여름축제:간보이와 주변에서 열리는 대표 여름 축제로, 퍼레이드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 엔가루 태양의 언덕 코스모스 페스타:일본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을 자랑하며, 가을에는 언덕이 화려한 꽃으로 물듭니다.
- 등나무 축제(마루세프·평화산 공원):약 1km 길이의 등나무 터널이 아름다워 매년 6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행사입니다.
- 유베츠 원야 100km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매년 2월 개최되는 일본 유수의 장거리 스키 대회로,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가 모입니다.
- 야마비코 폭포 겨울 빙폭 관람회(마루세프):완전히 얼어붙은 폭포를 감상하는 겨울 한정 이벤트로 사진가와 자연 애호가들에게 인기입니다.
교통 정보
- 비행기:가장 가까운 공항은 메만베츠 공항과 오호츠크 몬베츠 공항입니다. 공항에서 렌터카 또는 버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JR 철도:JR 홋카이도 석북본선이 엔가루를 지나며, 엔가루역·마루세프역·시라타키역·이쿠타하라역·앙코쿠역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버스:기타미 버스가 삿포로·아사히카와 방면과 엔가루를 연결하며, 마을 내 노선 버스도 운행됩니다.
- 자가용:아사히카와–몬베츠 자동차도(E39)를 이용해 엔가루 IC·마루세프 IC·시라타키 IC에 접근할 수 있으며, 국도 242호·333호가 주요 도로입니다.
관광 명소
- 간보이와(瞰望岩) – 엔가루의 상징적인 바위 지형으로, 정상에서 마을 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태양의 언덕 엔가루 공원 – 일본 최대급 코스모스 꽃밭을 갖춘 인기 관광지.
- 세토세 온천 – 산속에 자리 잡은 자연 온천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명소입니다.
- 마루세프 숲공원 ‘이코이노모리’ – 증기기관차 ‘아메미야 21호’가 실제로 운행되는 귀중한 철도 유산지.
- 야마비코 폭포 – 폭포 뒤쪽에서 감상할 수 있는 ‘후방 관폭’이 특징. 겨울의 빙폭은 장관입니다.
- 시라타키 지오파크 – 세계적으로 유명한 흑요석 산지이며, 국가 사적 ‘시라타키 유적군’을 포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