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 1,996 명 |
|---|---|
| 면적 | 191.15 km² |
| 인구밀도 | 10.4 명/km² |
도입
광대한 홋카이도 대지 속에서도 오토이네푸촌은 독특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환경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키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홋카이도 가미카와 지방 북부에 위치한 이 마을은 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자치단체로 알려져 있으나, 그만큼 고요하고 순수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마을 이름은 아이누어 “O-toyne-p”에서 유래하며, “강 어귀가 흐려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오토이네푸강과 테시오강이 합류하는 지형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을 대부분은 완만한 산지와 풍부한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부에는 홋카이도 대학의 연구림이 위치해 생태학·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기후는 전형적인 내륙성으로 연중 기온 차가 매우 크고, 겨울에는 –30°C 이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다설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오토이네푸촌은 “숲과 장인의 마을”로도 불립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검은색의 “오토이네푸 메밀국수”, 조각가 스나자와 빅키의 공예 문화, 풍부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자적인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작은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 마을만이 가진 깊은 문화와 자연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문화・풍습
오토и네푸촌은 홋카이도의 개척 역사와 아이누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지역입니다. 마을 이름 “O-toyne-p”도 아이누어에서 유래했으며, 마을 내 산과 하천, 지역명 등 곳곳에 아이누어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오사시마 지역은 “홋카이도 명명지”로 알려져 있으며, 탐험가 마쓰우라 다케시로가 이곳에서 아이누 장로로부터 언어를 배웠고, 이를 계기로 “홋카이도”라는 명칭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마을은 예술과도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누 출신 조각가 스나자와 빅키는 오토이네푸에 아틀리에를 두었고, 그의 목조 작품들은 지역의 상징적 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또한 마을에는 일본에서 유일한 전일제 공예과 고등학교인 ‘홋카이도 오토и네푸 미술공예고등학교’가 있어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마을의 예술적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지역 공동체는 매우 결속력이 강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자연스럽게 홋카이도 사투리가 사용되며, 사계절마다 개최되는 전통 행사들이 마을의 문화를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 목공예 전통, 세대를 이어온 문화적 교류가 오토и네푸촌의 삶과 풍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산품
- 오토이네푸 메밀국수:마을을 대표하는 명물로, 껍질째 제분한 메밀을 사용해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향이 강하고 식감이 뛰어나며, 과거 역전의 ‘도키와켄’에서 제공되며 유명해졌습니다. 2022년 생산업체 폐업 후, 다른 제조업체가 오토이네푸산 메밀을 사용해 레시피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 목공예품:풍부한 산림 자원을 기반으로 발전한 공예 문화. 스나자와 빅키의 영향 아래 고품질 목제품이 지역 장인과 공예고 학생들에 의해 제작됩니다.
- 오토이네푸 된장:지역 NPO ‘eco 오토이네푸’에서 제조하는 자연 발효 된장. 홋카이도산 재료만을 사용하며 1년 이상 숙성해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 오토이네푸 양갱:같은 NPO에서 손수 만드는 무첨가 양갱으로, 홋카이도산 재료를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 산나물·꿀:광대한 숲이 제공하는 풍부한 산나물(두릅, 머위 등)은 마을의 봄철 맛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채밀된 꿀 또한 인기 특산품입니다.
연중 행사
- 오토이네푸 가을축제:지역 신사에서 열리는 전통 행사로, 제례·공연·먹거리 노점 등이 등장하며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 중 하나입니다.
- 오토이네푸 후지 스키장 겨울 이벤트:지역 스키장에서는 가족 중심의 눈놀이, 이벤트 등이 열려 홋카이도의 겨울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삿쿠루 지역 농업 행사:마을 남부 삿쿠루 지역에서는 농산물 수확 시기에 맞춘 체험 행사와 신선한 농산물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교통 안내
- 항공:가장 가까운 공항은 아사히카와 공항이며,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 철도:JR 소야 본선의 오토이네푸역이 마을 중심역으로, 특급 ‘소야’, ‘사로베츠’가 정차합니다.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특급 정차 자치단체로도 유명합니다.
- 자동차:아사히카와에서 국도 40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2시간 30분, 삿포로에서 약 4시간 소요됩니다.
- 버스:나요로·에사시 방면에서 지역 버스가 운행되나, 운행 횟수가 적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광 명소
- 오토이네푸 후지 스키장 — 해발 439m 오토이네푸 후지의 기슭에 위치한 가족 친화적인 스키장입니다.
- 테시오가와 온천 — 테시오강가의 조용한 온천 시설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 오사시마 에코뮤지엄 센터 — 조각가 스나자와 빅키의 아틀리에를 활용한 자료관으로, 작품 및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 홋카이도 명명지 — 마쓰우라 다케시로가 아이누 장로로부터 언어를 배우고 “홋카이도” 명칭의 영감을 얻은 역사적 장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