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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사루후쓰 마을 완전 가이드|관광·문화·특산품·액세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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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海道猿払村の風景
인구 2,599 명
면적 589.99 km²
인구밀도 4.41 명/km²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 홋카이도 사루후츠촌(猿払村, Sarufutsu Village). 이곳은 오호츠크 해를 마주한 광대한 평원과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속 마을입니다. 마을 이름은 아이누어 “사르풋(Sar-put)”에서 유래하였으며, “갈대밭의 강어귀”라는 뜻을 지닙니다. 메이지 시대 개척 이후, 험한 북방의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발전해 온 사루후츠촌은 현재 어업과 낙농업이 주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가리비(호타테) 어획량은 일본 제일을 자랑하며, ‘가리비의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북쪽 사람 특유의 강인함과 지혜를 보여줍니다.

축제 시즌이 되면 마을 전체가 활기로 가득합니다. 여름의 “사루후츠 관광축제”에서는 바다의 풍요를 기원하고, 1939년 발생한 소련 선박 인디기르카호(インディギルカ号)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제”가 매년 열립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전통을 이어가는 사루후츠 사람들은, 일본 최북단의 따뜻한 마음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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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풍습

사루후츠촌은 홋카이도 소야 종합진흥국에 속해 있으며, 오호츠크 해 연안에 위치한 일본 최북단의 마을입니다. 이곳의 문화는 아이누 전통과 메이지 시대 개척 문화가 융합되어 독특한 지역 정서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아이누어에서 유래한 지명이 많으며, 홋카이도 특유의 사투리가 남아 있습니다. 주민들은 자연과의 공존을 중시하며, 어업과 낙농을 중심으로 공동체적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축제는 매년 7월에 열리는 사루후츠 관광축제입니다. 신선한 가리비 바비큐, 해산물 판매,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여름철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1939년 소련 선박이 침몰한 비극을 기리는 인디기르카호 위령제가 12월에 개최되어,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인도정신을 전합니다.

최근에는 아이누 문화 보존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통 공예, 노래, 춤, 언어 교육을 통해 아이누의 문화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과 문화 활동은 사루후츠 마을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산품

  • 가리비(호타테): 사루후츠를 대표하는 특산품이자 일본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살이 두껍고 단맛이 강하며, 철저한 자원 관리와 치패 방류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어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성게(우니): 차가운 오호츠크 해에서 자란 무라사키우니와 바푼우니는 진하고 달콤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여름철에는 ‘생우니덮밥’이 인기입니다.
  • 다시마·미역: 사루후츠 해안에서는 질 좋은 다시마와 미역이 자라며, 건다시마와 염장 미역은 인기 있는 기념품입니다.
  • 연어(사케): 가을철에는 사루후츠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가 잡히며, 지방이 풍부해 구이 또는 된장 철판 요리 ‘짠짠야키’로 즐깁니다.
  • 유제품: 넓은 초지에서 자란 젖소로 만든 우유, 버터, 치즈 등은 신선하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연중 행사

  • 사루후츠 관광축제 (7월): 마을 최대의 여름 축제로, 가리비 바비큐, 해산물 판매, 불꽃놀이 등이 열립니다.
  • 인디기르카호 위령제 (12월): 1939년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로, 주민들이 위령비에 헌화하며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 사루후츠 겨울축제 (2월): 눈 조각 전시, 지역 요리 체험, 스노모빌 체험 등 겨울 홋카이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 가을 수확제 (9월): 지역 농산물과 유제품을 판매하며, 가을의 풍요를 나누는 축제입니다.

교통 안내

  • 비행기: 가장 가까운 공항은 왓카나이 공항(Wakkanai Airport)이며, 차로 약 40분 소요됩니다. 삿포로(신치토세)와 도쿄(하네다)에서 직항편이 운항됩니다.
  • 기차: 마을 내에는 철도가 없으며, 가장 가까운 역은 JR 소야 본선의 미나미왓카나이 역입니다. 역에서 버스 또는 렌터카를 이용해 약 1시간 거리입니다.
  • 자동차: 국도 238호(오호츠크 라인)를 따라 왓카나이시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입니다. 아사히카와에서 출발 시 약 5시간 소요됩니다.
  • 버스: 소야 버스가 왓카나이, 하마톤베쓰 지역과 사루후츠를 연결하며, 주요 정류장은 ‘오니시베쓰 터미널’입니다.

관광 명소

  • 에사누카선(Esanuka Line) – 약 16km의 직선 도로로, 전봇대나 가드레일이 없는 탁 트인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드라이브와 바이크 여행에 인기가 높습니다.
  • 사루후츠 공원 미치노에키 – 온천, 캠핑장, 식당이 함께 있는 복합 휴게소로, 신선한 가리비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사루후츠 온천 – 오호츠크 해를 바라보는 천연 온천으로, 숙박 시설과 노천탕을 갖추고 있습니다.
  • 사루후츠강 – 일본 최대의 민물고기인 ‘이토우(イトウ)’가 서식하는 강으로, 낚시인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 포로누마·카무이토누마(沼) – 북오호츠크 도립 자연공원 내에 위치한 습지로, 다양한 식물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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