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 108,779 명 |
|---|---|
| 면적 | 1,427.41 km² |
| 인구밀도 | 76.2 명/km² |
홋카이도 동부에 위치한 키타미시는 오호츠크 종합진흥국의 핵심 도시로, 오호츠크 해안에서 다이세쓰 산계의 세키호쿠 고개까지 동서로 약 110km에 걸친 광대한 면적을 자랑합니다. 2006년 구 키타미시가 단노정, 도코로정, 루베시베정과 합병하여 현재의 키타미시가 성립했으며, 농업·어업·임업·상공업이 균형 있게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양파와 시로하나콩(흰꽃강낭콩)의 생산량은 일본 제일을 자랑하며, 도코로 지구는 ‘가리비 양식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일본 컬링의 성지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다수 배출했습니다. 키타미는 독특한 ‘야키니쿠(불고기) 문화’로도 유명합니다. 인구 대비 야키니쿠 식당 수가 일본에서 가장 많으며, 매년 2월에 열리는 ‘혹한 야키니쿠 축제’에서는 영하의 옥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이 겨울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아이누 문화의 흔적과 메이지 시대 개척의 발자취가 남아 있으며, 웅대한 자연과 사람들의 생활이 어우러져 방문객을 매료시키는 도시입니다.
문화와 풍습
키타미시의 문화는 아이누 문화의 전통과 메이지 시대 이후의 개척 역사가 겹쳐져 독특한 지역성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때 세계 박하(민트) 시장의 70%를 점유했던 ‘키타미 박하’는 지금도 기념관과 상품을 통해 계승되고 있습니다. 농업은 지역 생활의 기반으로, 양파·콩류·밀·사탕무 등의 재배가 활발합니다. 도코로 지구는 컬링 전용 경기장이 있는 일본 컬링의 중심지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로코 소라레(Loco Solare)’ 팀도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즐기기 위한 ‘키타미 겨울 축제’와 ‘혹한 야키니쿠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을 하나로 모읍니다. 여름에는 ‘키타미 본치 축제’, 가을에는 ‘국화 축제’가 열려 계절마다 활기를 더합니다. 일상에서는 홋카이도 방언이 사용되며, 사람들의 소박하고 따뜻한 교류가 살아 있습니다. 키타미의 문화는 역사와 자연, 스포츠와 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산품
- 양파: 일본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며, 양파 수프·조미료 등 가공품도 인기.
- 시로하나콩: 루베시베 지구에서 많이 재배되며, 단콩과 같은 과자로 가공.
- 가리비: 도코로정은 일본 가리비 양식의 발상지로, 건가리비·훈제품이 유명.
- 박하 제품: 세계 시장을 지배했던 ‘키타미 박하’는 지금도 오일·화장품·잡화로 판매.
- 오호츠크 맥주: 홋카이도 최초의 지역 맥주 양조장으로, 1994년 일본 최초로 면허를 취득.
- 야키니쿠 문화: 신선한 쇠고기 사가리(횡격막 부위)와 돼지 내장을 날것에 가까운 특제 생양념에 찍어 먹는 독특한 스타일.
연중 행사
- 혹한 야키니쿠 축제 (2월): 영하의 기온 속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독특한 겨울 이벤트.
- 키타미 겨울 축제 (2월): 눈 조각과 얼음 미끄럼틀 등 겨울을 즐기는 축제.
- 사로마호 100km 울트라마라톤 (6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울트라 마라톤 대회.
- 키타미 본치 축제 (7월): 여름을 대표하는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행사.
- 키타미 국화 축제 (10월): 다채로운 국화 전시로 가을을 장식.
교통 방법
- 항공편: 가장 가까운 공항은 메만베쓰 공항으로, 도쿄와 삿포로에서 직항편 운항. 공항에서 시내까지 차로 약 40분.
- 철도: 아사히카와에서 JR 세키호쿠 본선 특급 ‘오호츠크호’ 또는 ‘다이세쓰호’를 이용해 약 3시간.
- 버스: 삿포로에서 키타미행 고속버스 운행, 약 5시간 30분 소요.
- 자동차: 삿포로에서 국도 39호선·도오 자동차도를 경유해 약 4시간 30분.
관광 명소
- 키타미 박하 기념관·증류관 – 한때 세계를 제패했던 박하 산업의 역사를 전시.
- 피어슨 기념관 – 선교사 피어슨 부부의 저택을 보존한 역사 건축물.
- 야마노 수족관 (온네유 온천) – 폭포 수조로 유명한 독창적인 담수 수족관.
- 왓카 원생 화원 – 사로마호에 접한 일본 최대 규모의 해안 초원.
- 키타미 야키니쿠 거리 – 야키니쿠 식당이 밀집해 있는 지역, 독특한 식문화를 체험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