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 10,828 명 |
---|---|
면적 | 46.43 km² |
인구밀도 | 233 명/km² |
아오모리현 쓰루타정은 쓰가루 평야의 중심에 자리 잡은 자연과 농업이 풍요로운 고장입니다. 이곳은 일본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스튜벤(스チューベン) 포도로 유명하며, 그 달콤하고 진한 맛은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과 재배 또한 활발하여 쓰가루 지역 특유의 전원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마을에는 쓰가루 후지미 호(마와리세키 대저수지)와 일본에서 가장 긴 3연 아치 목조 다리인 쓰루노마이바시(鶴の舞橋)가 있어 자연과 인공미가 조화를 이루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1889년에 여러 촌이 합병되어 성립되었으며, 1941년에 정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후 행정 구역 변천과 함께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지역 문화는 쓰가루 전통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방언・민요・풍습이 오늘날까지 살아 있습니다. 또한 유머와 창의성을 살린 “쓰루타 하게마스카이”(대머리 응원회) 같은 독특한 단체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농업을 중심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으며, 전통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에게 쓰루타정은 역사, 축제, 미식이 가득한 따뜻한 마을로 다가옵니다.
문화・풍습
쓰루타정의 문화는 쓰가루 평야의 비옥한 토양과 대대로 이어진 농경 생활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일상적으로 쓰가루 방언을 사용하며, 언어 속에는 사람들의 따뜻함과 친밀감이 담겨 있습니다. 농사일과 함께 불리던 민요와 전통 예능은 지금도 전해 내려와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며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침밥 조례”를 제정하여 건강한 식생활과 지역 식문화를 장려하는 등 생활 습관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방문객들에게도 일상과 문화 가치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문화 현상은 1989년에 창립된 “쓰루타 하게마스카이”(대머리 응원회)입니다. 마을 이름 “쓰루(鶴)”와 일본어의 “츠루츠루(반질반질한, 대머리)”의 발음을 연결한 언어유희를 통해 지역 사회에 웃음을 전합니다. 활동으로는 머리에 흡착판을 붙이고 하는 줄다리기, 유머러스한 “대머리 하이쿠” 발표, 그리고 얇은 머리로 활약한 인물을 시상하는 “대머리 어워드”가 있습니다. 심지어 교통 안전 홍보 활동도 진행하여, 머리에 작은 깃발을 꽂아 아이들에게 “사고 없이(머리카락 없이)” 안전을 당부하는 퍼포먼스를 합니다. 이러한 유머와 창의적인 활동은 지역 결속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의미를 창조하는 쓰루타 주민들의 모습은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산품
- 스튜벤 포도: 쓰루타의 대표 특산품으로, 일본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진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생과일뿐 아니라 주스, 와인, 잼으로도 가공됩니다.
- 사과: 아오모리현은 사과의 명산지로 유명하며, 쓰루타에서는 후지, 오린 등 다양한 품종이 재배됩니다. 직판장과 시장에서는 제철 사과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쓰가루 후지미 호 주변 농산물: 저수지 주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된 쌀과 채소는 품질이 뛰어나고 맛이 좋습니다.
- 가공품: 포도와 사과를 활용한 잼, 주스, 과자, “쓰루타 스튜벤 와인”은 특히 향과 풍미가 뛰어나 인기가 많습니다.
- 향토 요리: 지역에서 재배한 채소와 산나물로 만든 가정식은 쓰가루 지방 전통의 맛을 전해줍니다.
연중 행사
- 쓰루타 여름축제 (8월 14일~16일): 마을 최대 규모의 축제로, 네부타(燈籠) 행렬, 본오도리, 불꽃놀이 등이 열려 성황을 이룹니다.
- 스튜벤 포도 수확제 (가을): 포도 수확 시기에 맞춰 개최되며, 포도 따기 체험과 시식, 가공품 판매가 이뤄집니다.
- 쓰가루 후지미 호 벚꽃축제 (봄): 호수 주변 벚꽃이 만개할 때 열리며, 벚꽃과 쓰루노마이바시의 조화가 절경을 이룹니다.
- 겨울 일루미네이션: 쓰루노마이바시와 호숫가가 조명으로 장식되어 설경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 쓰루타 하게마스카이 행사: 일 년 내내 개성 있고 유머러스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마을 홍보와 웃음을 전합니다.
교통
- 철도: JR 고노선의 무쓰쓰루타역과 쓰루도마리역이 있어, 히로사키・고쇼가와라 방면으로 연결됩니다.
- 버스: 고난버스가 운행되어 주변 도시와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 자동차: 아오모리시에서 약 1시간, 히로사키시에서 약 30분. 국도 339호선과 현도망을 통해 드라이브하기 좋습니다.
- 항공: 가장 가까운 공항은 아오모리 공항으로, 차로 약 1시간 거리이며 도쿄・오사카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됩니다.
관광 명소
- 쓰가루 후지미 호 (마와리세키 대저수지) – 일본 대형 저수지 중 하나로 “물의 마을 100선”에 선정. 산책과 사계절 자연 감상이 가능합니다.
- 쓰루노마이바시 (鶴の舞橋) – 길이 300m의 3연 목조 아치 다리로 일본 최장. 벚꽃이나 단풍철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 두루미 자연공원 – 일본의 천연기념물인 두루미를 보호・전시하는 공원으로,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도로휴게소 쓰루타 (쓰루노사토 아루쟈) – 지역 특산품과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휴게소.
- 후지미 호 공원 – 호숫가의 휴식 공간으로 산책, 철새 관찰, 가족 나들이에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