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 1,235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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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437.18 km² |
인구밀도 | 2.82 명/km² |
홋카이도 시리베시 종합진흥국 남부에 위치한 시마마키촌(島牧村, Shimamaki Village)은 일본해를 마주한 아름다운 해안 마을입니다. 1956년, 동시마마키촌과 니시시마마키촌이 합병되어 탄생했으며, 지명은 아이누어 “슈마코마키(Shuma-komaki, 바위 뒤쪽)”에서 유래했습니다. 예로부터 청어 어업과 임업이 번성했으며, 현재는 낙농업, 연안어업, 관광업이 주요 산업입니다. 주요 어획물로는 넙치, 가레, 아쓰카마치, 문어, 연어 등이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지역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가로 폭포(Garou Falls)나 에노시마 해안(Enoshima Coast)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 명소가 많습니다. 또한 역사 깊은 미야우치 온천(Miyauchi Onsen)과 치하세가와 온천(Chihasegawa Onsen) 등 다양한 온천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시마마키촌에서는 지금도 홋카이도 방언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며, 주민 간의 유대가 깊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살아 있습니다. 매년 겨울 개최되는 시마마키 눈빛 축제(Shimamaki Snow Light Festival)에서는 하얀 눈 위에 수많은 등불이 밝혀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낙농문화를 기념하는 시마마키 밀크 페스티벌과 어민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시마마키 어민축제도 마을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이러한 축제들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자부심과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며, 시마마키촌을 특별한 장소로 만들어 줍니다.
문화와 풍습
시마마키촌은 메이지 시대 초기에 홋카이도 개척사의 직할지로 정비되었으며, 이후 어업과 낙농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오늘날에도 전통적인 마을 축제와 지역 문화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에 열리는 시마마키 눈빛 축제는 수백 개의 눈등불이 마을을 밝히는 낭만적인 행사로,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 목장 체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교실 등 마을의 자원을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홋카이도 특유의 말투를 사용하며, 정겨운 대화 속에서 소박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산과 바다에 둘러싸인 시마마키촌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홋카이도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산품
- 시마마키 소고기 (Shimamaki Beef): 마을에서 사육된 젖소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소고기로,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현지 음식점이나 민박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 시마마키 가리비: 차가운 일본해에서 자란 대형 가리비로, 달콤하고 탱글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회나 구이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시마마키 김: 사카에이소, 우타지마 연안에서 채취한 천연 김으로, 향이 풍부하고 맛이 진해 미소국이나 주먹밥에 자주 사용됩니다.
- 시마마키 마늘: 한랭한 기후에서 자라 풍미가 강하고 단맛이 있는 홋카이도산 명품 마늘입니다. 지역 직판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 시마마키 와인: 마을의 소규모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수제 와인으로, 한정된 수량만 판매됩니다.
연중 행사
- 겨울 별빛 관측회: 공기가 맑은 겨울 밤하늘 아래에서 천문 애호가의 설명과 함께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 시마마키 조개잡이 대회: 봄철 에노시마 해안에서 열리는 체험형 이벤트로, 직접 조개를 잡고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 시마마키 여름 축제: 여름에 열리는 마을 최대 행사로, 불꽃놀이와 지역 먹거리 부스, 음악 공연 등으로 활기를 띕니다.
- 시마마키 어민 축제: 가을에 열리는 전통행사로, 어부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합니다. 어선 행렬과 해산물 직판장이 열립니다.
- 시마마키 눈빛 축제: 수백 개의 눈등불이 밤하늘을 수놓는 겨울의 낭만적인 축제입니다.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교통 방법
- 비행기: 신치토세 공항에서 렌터카로 약 3시간. 도오(道央) 자동차도로를 이용해 오샤만베를 경유, 국도 229호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 자동차: 삿포로에서 약 160km(약 3시간 30분 소요). 국도 5호선을 따라 스츠정(Suttsu)을 지나 시마마키로 향합니다.
- 철도: JR 하코다테 본선의 쿠로마츠나이 역이 가장 가깝습니다. 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약 50분 거리입니다.
- 버스: 니세코 버스가 ‘스츠 터미널–시마마키촌’ 노선을 운행합니다(일요일 및 공휴일은 운휴). 마을 내에는 무료 커뮤니티 버스가 대체 운행됩니다.
관광 명소
- 가로 폭포(Garou Falls) – ‘일본의 100대 폭포’ 중 하나로, 7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웅장한 물줄기가 장관을 이룹니다.
- 에노시마 해안(Enoshima Coast) – ‘일본의 100대 해안’에 선정된 곳으로, 여름에는 해수욕과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미야우치 온천(Miyauchi Onsen) – 에도 시대에 발견된 역사 깊은 온천으로, 조용한 산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치하세가와 온천(Chihasegawa Onsen) – 강가에 위치한 노천탕에서 사계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도로 휴게소 ‘욧테케! 시마마키’ – 지역 특산품과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드라이브 중 휴식하기에 좋습니다.
- 시마마키 윈드 팜(Shimamaki Wind Farm) –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거대한 풍력 발전기들이壮관하며, 친환경 에너지의 상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