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 36,001 명 |
|---|---|
| 면적 | 115.90 km² |
| 인구밀도 | 311 명/km² |
홋카이도 다키카와시(滝川市)는 홋카이도 중앙부, 소라치 종합진흥국에 속한 도시로, “중소라치 지역”의 중심 도시입니다. 이시카리강과 소라치강이 합류하는 비옥한 평야에 자리 잡고 있으며, 농업·상업·공업이 균형 있게 발전한 지역입니다. 메이지 시대 개척 시기에는 둔전병과 이주민들이 정착하여, 아이누 문화와 개척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했습니다. 다키카와시는 특히 “마츠오 징기스칸”의 발상지로 유명하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봄의 다키카와 유채꽃 축제, 여름의 다키카와 여름 축제, 겨울의 다키카와 눈 축제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시민의 정과 활력이 넘칩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다키카와시는 방문객에게 따뜻함과 새로운 발견을 선사하는 도시입니다.
문화와 풍습
“다키카와”라는 이름은 아이누어 “소-랍치-펫(ソ・ラㇷ゚チ・ペッ)”에서 유래했으며, “여러 층의 폭포가 있는 강”이라는 뜻입니다. 메이지 시대에 둔전병들이 개척을 시작하면서 농업 중심의 마을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도 밀(하루유타카), 메밀, 양파, 유채꽃 등의 재배가 활발하며, 특히 유채꽃밭은 일본 최대 규모로 봄마다 노란 꽃바다가 펼쳐져 관광 명소가 됩니다.
다키카와 사람들은 홋카이도 방언을 사용하며, 서로 돕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홋카이도 의사제 축제”와 “유채꽃 축제” 같은 전통 행사들이 활발히 열립니다. 또한 NHK 아침드라마 ‘촛짱(チョッちゃん)’의 배경지로도 유명합니다. 다키카와시 미술·자연사관에는 홋카이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다키카와 해우(カイギュウ)” 화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연,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이 도시는 홋카이도의 본질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산품
- 마츠오 징기스칸: 다키카와의 대표 음식으로, 1950년대 창업한 마츠오 징기스칸 본점 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양고기 전문점입니다. 특제 양념에 재운 부드러운 양고기는 홋카이도 사람들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 다키카와 유채꽃유: 다키카와는 일본 최대의 유채꽃 산지 중 하나로, 그 씨앗에서 짜낸 유채기름은 고소하고 향긋합니다. 음식용뿐만 아니라 친환경 바이오 연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다키카와 메밀: 전국 상위권 생산량을 자랑하며, 에베오츠(江部乙) 지역의 메밀은 향이 진하고 식감이 쫄깃합니다. 가을에는 “메밀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 다키카와 와인: 마루카 고원(丸加高原)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현지 와인으로, 과일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지역 레스토랑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 하루유타카 밀 제품: 홋카이도산 최고급 밀 품종인 ‘하루유타카’를 사용한 빵, 라멘, 파스타가 인기가 있으며, 지역 생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문화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중 행사
- 다키카와 유채꽃 축제 (5월 중순): 마루카 고원 일대에서 열리며, 200헥타르 이상의 유채꽃밭이 노란 물결로 뒤덮입니다. 사진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봄 축제입니다.
- 다키카와 눈 축제 (2월): 다키카와 후레아이노사토에서 개최되며, 눈조각 전시와 얼음등불,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 다키카와 여름 축제 (8월 초): 시내 중심가 상점가를 중심으로 시민 퍼레이드와 포장마차가 줄지어 서며, 여름밤의 열기가 가득한 축제입니다.
- 다키카와 불꽃놀이 (8월): 이시카리강 강변에서 열리며, 약 3,000발의 불꽃이 다키카와의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 홋카이도 의사제 축제 (12월 14일): ‘아코로시(赤穂浪士)’ 사건을 기념하는 독특한 행사로, 시민들이 무사 복장을 하고 행진합니다. 인근 스나가와시(砂川市)의 기타센가쿠지와 번갈아 개최됩니다.
교통 안내
- JR 이용 (신치토세 공항 출발): JR 공항선을 타고 삿포로(약 40분)까지 이동 후, 하코다테 본선 특급 ‘가무이’ 또는 ‘라일락’으로 환승하면 약 1시간 만에 다키카와역에 도착합니다.
- JR 이용 (삿포로 출발): 하코다테 본선 특급열차로 약 1시간, 모든 특급열차가 다키카와역에 정차합니다.
- 자가용: 도오(道央) 자동차도로를 이용하면 삿포로에서 약 1시간 30분, 다키카와 IC에서 하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 고속버스: 삿포로역 버스터미널에서 다키카와행 직행버스가 운행되며, 약 2시간 소요됩니다. 편안하고 경제적인 이동 수단입니다.
관광 명소
- 다키카와시 미술·자연사관 – 홋카이도 천연기념물 ‘다키카와 해우’ 화석이 전시된 과학·예술 융합 전시관입니다.
- 다키카와시 향토관 – 개척 시대의 자료와 둔전병 문서를 전시하고 있으며, 다키카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 마루카 고원 전망대 – 시가지와 이시카리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절경 포인트로, 글라이더 체험도 가능합니다.
- 다키카와 후레아이노사토 온천 – 온천, 캠핑장, 레스토랑이 함께 있는 복합형 힐링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입니다.
- 다키카와 개기(開基) 100주년 기념탑 – 도시 개척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상징적인 탑으로, 다키카와의 발전을 상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