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 11,060 명 |
|---|---|
| 면적 | 694.30 km² |
| 인구밀도 | 15.9 명/km² |
홋카이도 남부 히다카 종합진흥국에 속한 우라카와정(浦河町, Urakawa Town)은 자연과 말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히다카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자리한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아이누 민족이 살아온 땅으로, 그들의 문화적 영향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쇼와 시대의 개척기를 거치며 일본 유수의 경주마 생산지로 발전하였고, 현재 약 300곳의 목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승마 리조트인 우라카와 유슌 빌리지 AERU에서는 승마 체험과 숙박,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농업과 어업도 활발하며, 신선한 해산물과 고품질 유제품으로 유명합니다. 주민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소중히 여기며, 홋카이도 방언과 아이누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사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인심이 어우러진 우라카와는 진정한 홋카이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문화와 풍습
우라카와정의 문화는 아이누 전통과 개척 시대의 역사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지닙니다. ‘우라카와(浦河)’라는 이름은 아이누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 이후 이곳은 일본을 대표하는 경주마(경량종마) 생산지로 발전하였으며, 말은 지역의 상징이자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매년 여름에는 ‘우라카와 말 페스타(うらかわ馬フェスタ)’가 열려 말 퍼레이드, 포니쇼, 승마 체험 등이 진행됩니다. 또한 우라카와 항구 축제와 우라카와 벚꽃 축제 등 지역 축제가 풍성하며, 주민 간의 유대와 활기가 넘칩니다. 일상 속에서는 홋카이도 방언이 사용되며, 사카에마치(堺町)의 우라카와 우타리 문화보존회가 전승하는 아이누 고식무용은 일본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통 공연은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살아있는 아이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산품
- 우라카와 소고기: 우라카와의 청정 자연 속에서 자란 고급 브랜드 소고기.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으며, 지역 식당과 직매장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 히다카 다시마: 태평양 연안에서 채취되는 고급 다시마로, 깊은 감칠맛과 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 유제품: 지역 목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원유로 만든 요거트와 치즈는 진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인기입니다.
- 우라카와 쌀: 모토우라가와(元浦川)의 맑은 물로 재배된 쌀은 찰기와 단맛이 조화로워 지역 농업의 핵심 작물입니다.
- 우라카와 체리: 냉량한 기후를 살린 체리 재배가 활발하며,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여름철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과일입니다.
연중 행사
- 우라카와 말 페스타 (7월): 우라카와 유슌 빌리지 AERU를 중심으로 열리며, 말 퍼레이드, 승마 체험, 말 문화 전시 등이 진행됩니다.
- 우라카와 벚꽃 축제 (5월 초): 니시챠 벚꽃 가로수길을 따라 약 3,000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며, 야시장과 조명 이벤트가 함께 열립니다.
- 우라카와 항구 축제 (8월): 우라카와 항구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로, 어선 퍼레이드, 해산물 장터,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 우라카와 눈 축제 (2월): 우라카와 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며, 눈 조각 전시, 어린이 눈싸움, 눈 조명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 아이누 전통무용 공연 (연중 수시 개최): 우타리 문화보존회가 주최하며, 전통 춤과 노래를 통해 아이누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교통 안내
- 항공편: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160km). 렌터카 또는 고속버스 ‘페가수스호’ 이용 가능.
- 버스: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도난 버스 ‘페가수스호’가 우라카와까지 직행하며, 약 4시간 소요.
- 자가용: 삿포로에서 도오(道央) 자동차도와 히다카 도로를 경유해 국도 235호선을 따라 약 3시간 거리.
- 페리: 도마코마이 항구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이며, 본토에서 홋카이도로 이동할 때 편리한 경로입니다.
관광 명소
- 우라카와 유슌 빌리지 AERU – 일본 최대급 승마 리조트로, 숙박, 온천, 말 체험이 가능한 종합 관광지.
- 우라카와 신사 – 1669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신사로, 지역 신앙의 중심지입니다.
- 우라카와 향토박물관 – 조몬시대 유물부터 현대의 말 문화까지 우라카와의 역사를 전시합니다.
- 니시챠 벚꽃 가로수길 – 약 3km에 걸친 벚꽃길로, 봄철 ‘벚꽃 축제’의 주요 무대입니다.
- 다이코쿠자 극장 – 메이지 시대에 건립된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관 중 하나로, 현재도 상영 중인 역사적 건축물입니다.
- 오로맙 전망대 – 히다카 산맥과 태평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절경 포인트입니다.
- 우라카와 항구 – 연어, 오징어 등이 잡히는 항구로, 아침 어시장과 낚시 체험이 인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