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 2,724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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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130.99 km² |
인구밀도 | 20.8 명/km² |
홋카이도 가미카와 지방 북부, 덴쇼가와와 그 지류인 겐붓치가와를 따라 자리한 겐붓치정은 1897년(메이지 30년)에 촌으로 설치되어 1962년(쇼와 37년)에 정으로 승격되었습니다. 농업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이 지역은 밭작물, 낙농, 축산이 주 산업이며, 특히 감자, 밀, 콩 등이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신선한 원유로 만든 유제품과 고품질의 육류는 일본 전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겐붓치정은 “그림책의 마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991년에 개관한 그림책의 집에는 세계 각국의 그림책이 모여 있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 거점이 되었습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푸른 들판, 가을에는 풍요로운 수확,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져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지역 축제와 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따뜻하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문화・풍습
‘겐붓치’라는 지명은 아이누어 “케네푸치(ハンノ키·하천 어귀)”에서 유래했으며, 과거에는 하천 합류부에 오리나무가 많이 자라던 곳을 가리킵니다. 메이지 시대의 개척 이후 농업이 생활의 기반이 되었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홋카이도 특유의 방언을 사용하며, 소박하고 따뜻한 교류가 일상 속에 녹아 있습니다. 1989년에는 국제 그림책 원화전을 개최하였고, 이를 계기로 1991년에 그림책의 집이 개관했습니다. 이후 겐붓치정은 일본 전국에 “그림책의 마을”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관람객 투표로 선정되는 “겐붓치 그림책상”과, 작가 심포지엄 등을 포함한 “그림책 축제”는 정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입니다. 또한, 여름의 “겐붓치 여름축제”, 겨울의 “눈축제” 등 계절별 축제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농업 중심의 생활과 문화 이벤트가 공존하는 겐붓치정은 자연과 사람의 유대가 살아 숨 쉬는 지역입니다.
특산품
- 겐붓치 감자: 큰 일교차 속에서 자란 감자는 단맛이 강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으로, 고로케나 조림 요리에 적합합니다.
- 밀과 콩: 내륙 기후가 길러낸 고품질 밀과 대두는 빵, 두부, 된장의 원료로 널리 활용됩니다.
- 유제품: 겐붓치의 낙농장에서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만든 버터와 치즈는 진하고 향이 깊어 인기 있는 기념품입니다.
- 겐붓치 와규: 자연 속에서 사육된 와규는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가득해 스테이크나 불고기에 제격입니다.
- 농산 가공품: 토마토 주스, 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되며, 직매장이나 도로 휴게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연중 행사
- 겐붓치 눈축제: 겨울에 열리며, 눈조각 전시와 눈놀이, 지역 먹거리 판매가 함께 진행됩니다.
- 겐붓치 벚꽃축제: 봄에 열리는 축제로, 마을의 벚꽃 명소에서 산책과 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겐붓치 여름축제: 본오도리와 불꽃놀이가 열리는 여름의 대형 이벤트로, 노점과 특산품 판매도 이뤄집니다.
- 그림책 축제: 겐붓치만의 독특한 문화 행사로, 그림책 원화전, 강연회, 작가 교류회가 열립니다.
- 추수축제: 가을에 열리며,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교통
- 비행기: 가장 가까운 공항은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 철도: JR 소야 본선 겐붓치역 하차.
- 버스: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고속 나요로호”가 겐붓치 도로 휴게소에 정차합니다.
- 자동차: 아사히카와에서 약 1시간, 삿포로에서 도오 자동차도를 경유해 약 3시간 30분.
관광 명소
- 그림책의 집 –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모은 전문 도서관으로, 마을 문화의 중심지.
- 도로 휴게소 “그림책의 마을 겐붓치” – 특산품 판매와 관광 안내의 거점.
- 비바 알파카 목장 – 알파카와 교감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눈썰매도 즐길 수 있습니다.
- 겐붓치 온천 –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온천 시설로, 휴식을 제공합니다.
- 개척 기념 나무(야치다모)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로, 개척의 역사를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