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 7,138 명 |
|---|---|
| 면적 | 1,115.62 km² |
| 인구밀도 | 6.4 명/km² |
에사시정(枝幸町, Esashi Town)은 홋카이도 소야 종합진흥국 남부, 오호츠크 해에 접한 북쪽의 바다 마을입니다. ‘털게 통발 어획량 일본 1위’로 알려진 이곳은 풍요로운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지명은 아이누어 “에사우시이(Esaushi-i)”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곶이 바다에 닿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한쪽은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면적의 80%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요 산업은 어업과 낙농업으로, 털게·가리비·연어와 같은 해산물과 유제품이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유빙이 찾아오고, 여름에는 선선하고 쾌적한 기후가 이어집니다. 사람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으며,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에사시정은 바다·숲·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북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문화와 풍습
에사시정은 아이누 문화와 개척 시대의 역사적 배경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오랜 세월 어업과 함께 발전한 이 지역은 바다에 대한 감사와 풍어를 기원하는 축제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매년 여름 열리는 “에사시 게 축제”와 겨울의 “유빙 축제”가 있습니다. 또한 전통 예능인 “가미오토시마이(上音標獅子神楽)”는 지역 주민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습니다. 중심부에 위치한 오호츠크 에사시 박물관 에서는 오호츠크 문화와 아이누의 유물을 전시하며, 홋카이도 지정 문화재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유대가 강한 이 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따뜻한 지역 문화를 보여줍니다.
특산품
- 털게 (케가니): 에사시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유빙이 가져오는 풍부한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 살이 단단하고 게살 향이 진합니다. 매년 7월 개최되는 “에사시 게 축제”에서 가장 신선한 털게를 맛볼 수 있습니다.
- 가리비: 차가운 오호츠크 해에서 자란 에사시 가리비는 단맛이 강하고 살이 두꺼워, 중국·프랑스·북미 등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 연어: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어획량을 자랑하며, 지방이 풍부한 은빛 연어와 희귀한 “케이지 연어(鮭児)”는 최고급 식재료로 평가받습니다.
- 말린 해삼 (홋카이 킨코): 일본 내 생산량 1위의 고급 식재료로, 중국 등지로 수출되는 지역 대표 수산물입니다.
- 유제품: 우타노보리(歌登) 지역의 낙농업이 활발하며, 버터·치즈·우유 등 고품질 제품이 인기가 높습니다.
연중 행사
- 에사시 게 축제 (7월 초): 에사시 항구 특설회장 에서 열리며, 털게 빨리 먹기 대회, 추첨 행사, 지역 무용단 “무소렌 에사시(夢想漣えさし)”의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 욕바리 페스타 (10월 초): 미치노에키 마린 아일랜드 오카지마 에서 열리며, 연어 잡기 체험, 가리비 까기 대회, 해산물 판매 등이 있습니다.
- 유빙 축제 (2월): 유빙이 해안에 도착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며, 얼음 조각 전시와 해산물 푸드 마켓,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 에사시 주민 체육대회 (9월): 주민들이 함께 참가하는 지역 스포츠 축제로,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행사입니다.
교통 안내
- 자동차: 삿포로에서 국도 40호·238호선을 따라 북상하면 약 6시간(약 330km) 소요됩니다. 아사히카와에서는 약 4시간 30분. Google 지도에서 경로 보기
- 버스: 소야버스 “특급 에사시호”를 이용하면 삿포로에서 약 7시간, 와카나이·아사히카와에서도 노선이 운행됩니다.
- 철도: JR 소야 본선 “오토이네푸 역”에서 소야버스로 환승(약 90분 소요).
- 항공: 와카나이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아사히카와 공항에서는 약 4시간.
관광 명소
- 미치노에키 마린 아일랜드 오카지마 – 식당, 특산품 매장, 전망대가 있는 종합 관광 시설로,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우스타이베 천조암 –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기암군으로, 캠핑장과 산책로가 있어 별 관측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 오호츠크 에사시 박물관 – 아이누와 오호츠크 문화 유물, 고고학적 출토품 및 지역 역사를 전시합니다.
- 에사시 온천 호텔 뉴 코린 – 바다를 바라보는 온천 호텔로, 염화나트륨 온천이 피로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 우타노보리 온천 그린 파크 호텔 – 숲속의 리조트 온천으로, 겨울철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도 즐길 수 있습니다.
- 키타미 가무이 곶 공원 – 오호츠크 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곶으로, 유빙 감상 명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