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 2,170 명 |
|---|---|
| 면적 | 766.89 km² |
| 인구밀도 | 2.83 명/km² |
일본 홋카이도 오호츠크 종합진흥국 북부에 위치한 타키노우에정(滝上町, Takinoue Town)은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은 타키노우에 공원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핑크빛 잔디벚꽃(시바자쿠라) 언덕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약 10만㎡(甲子園 구장의 약 7배 크기)의 언덕이 분홍색 꽃으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룹니다. 아이누 문화의 영향과 메이지 시대 개척정신이 함께 녹아 있는 이 마을은 현재 임업과 낙농업을 중심 산업으로 하고 있으며, 관광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화 마을 타키노우에”라는 컨셉으로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지역 발전을 추진 중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돋보이는 이곳은, 홋카이도의 순수한 자연과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문화와 풍습
타키노우에정의 문화는 아이누족의 전통과 일본 개척시대의 역사적 배경이 어우러져 독특한 색채를 띱니다. 마을 곳곳에는 아이누어에서 유래한 지명이 남아 있으며, 주민들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 이 지역은 일본을 대표하는 박하(하카, ハッカ) 생산지였으며, 지금도 일본 천연 박하의 약 95%를 생산하고 있어 “북쪽의 박하 왕국”이라 불립니다. 지역 주민들은 홋카이도 사투리를 사용하며, 느긋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키노우에정은 “동화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문학·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시바자쿠라 축제(5~6월), 동화 마을 고향 축제(9월), 그리고 겨울의 타키노우에 설등축제(2월)는 이 마을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이 축제들은 자연과 사람,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방문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타키노우에의 사람들은 자연의 리듬에 맞추어 생활하며, 계절의 변화를 소중히 여기는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특산품
- 타키노우에 박하: 한때 일본 최대의 박하 생산지였던 타키노우에는 지금도 천연 박하 오일을 생산합니다. 사탕, 화장품, 아로마 제품 등에 사용되며, 이 마을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타키노우에 대두: 시원한 기후에서 자란 대두는 단맛과 향이 뛰어나며, 두부·된장·낫토 등에 사용됩니다.
- 낙농 제품: 신선한 우유와 수제 치즈, 소프트아이스크림 등은 부드럽고 진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 타키노우에 와규: 청정 자연 속에서 사육된 소로,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납니다.
- 허브 제품: 향기의 마을 허브가든에서 재배된 라벤더와 민트를 활용한 허브티·아로마 오일·기념품이 인기입니다.
연중 행사
- 시바자쿠라 축제 (5월 중순~6월 초순): 타키노우에 공원에서 열리는 대표 행사로, 언덕 전체가 분홍빛 꽃으로 덮입니다. 공연, 음식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됩니다.
- 동화 마을 고향 축제 (9월): 지역 특산품 판매, 전통 무대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가을의 풍요로움을 함께 즐기는 축제입니다.
- 타키노우에 산업 축제 (10월): 지역 농산물, 허브 제품, 박하 상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수확 축제입니다.
- 타키노우에 설등축제 (2월): 눈과 불빛이 어우러진 겨울의 낭만 축제. 눈 조각과 촛불 등이 마을 전체를 밝힙니다. 공식 정보
교통 정보
- 항공: 가장 가까운 공항은 오호츠크 몬베쓰 공항으로, 차로 약 1시간 거리입니다.
- 철도: 마을 내에는 철도가 없으며, 가장 가까운 역은 JR 세키호쿠선 가미카와역으로 차로 약 90분 소요됩니다.
- 버스: 삿포로·아사히카와에서 타키노우에까지 홋쿠몬 버스 및 도호쿠 버스가 운행하며, 삿포로에서 약 4시간 30분 걸립니다.
- 자가용: 아사히카와에서 국도 273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약 2시간 30분, 몬베쓰시에서는 약 1시간 거리입니다.
- 페리: 혼슈에서 토마코마이항 또는 오타루항을 통해 홋카이도로 들어와 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관광 명소
- 타키노우에 공원 – 10만㎡에 달하는 시바자쿠라 꽃밭으로 유명한 마을의 상징적인 공원입니다.
- 향기의 마을 허브가든 – 라벤더와 민트가 만발한 치유의 공간으로, 허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 킨센쿄 협곡 – 시호코츠강을 따라 펼쳐진 절경으로,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 요쇼쿠엔 정원 – 한 주민이 50여 년간 가꾼 개인 정원으로, 꽃과 숲이 조화를 이룹니다.
- 니지류 폭포 – 마을 이름의 유래가 된 폭포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 우키시마 습원 – 텐시오다케 산기슭에 위치한 고층 습원으로, 드문 고산 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타키노우에 향토관 – 개척사, 임업, 박하 산업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