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 1,443 명 |
|---|---|
| 면적 | 398.51 km² |
| 인구밀도 | 3.62 명/km² |
일본 홋카이도 소야 종합진흥국 남부에 위치한 나카톤베쓰정(中頓別町)은 산과 숲에 둘러싸인 자연 풍요로운 마을입니다. 1921년에 하마톤베쓰정에서 분리되어 독립하였으며, 1949년에 정(町)으로 승격하였습니다. 소야 지방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는 자치체로, 면적의 약 80%가 삼림으로 덮여 있습니다. 서쪽에는 덴쇼 산맥, 동쪽에는 기타미 산지, 중앙에는 빈네시리다케(敏音知岳)와 마쓰네시리다케(松音知岳), 포로누푸리다케(ポロヌプリ岳) 등이 솟아 있어 웅장한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아이누 문화의 영향을 깊게 받았으며, 산과 강의 지명에도 아이누어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주요 산업은 낙농업과 임업으로, 특히 신선한 원유와 유제품이 유명합니다. 또한 이 지역은 ‘특별 폭설지대’로 지정되어 겨울철에는 영하 30℃ 이하로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가 찾아오며, 여름에는 서늘하고 쾌적한 기후가 이어집니다. 사계절이 뚜렷하여 관광지로서도 매력이 풍부한 마을입니다.
문화와 풍습
나카톤베쓰정은 1949년 정으로 승격한 이래,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양식을 지켜왔습니다. 아이누 문화의 흔적은 지명과 전통 풍습 속에 남아 있으며, 주민들은 강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홋카이도 방언이 사용되며, 아이누 문화에서 유래한 관습과 신앙도 전승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사계절에 걸쳐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데, 대표적으로 “나카톤베쓰 겨울축제”와 “석회동 축제”가 있습니다. 겨울축제에서는 눈 조각과 얼음 조형물,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밤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석회동 축제는 환상적인 동굴 탐험과 조명 연출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읍니다. 이러한 축제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특산품
- 아스파라거스: 서늘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아스파라거스는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유제품: 낙농업이 발달하여 신선한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이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모리나가 유업 소야 지점도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 꿀: 풍부한 자연 속에서 채취되는 꿀은 향이 짙고 영양가가 높으며, 계절마다 다른 꽃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산채와 버섯: 봄에는 두릅, 우도 등의 산채가, 가을에는 다양한 버섯이 수확되어 주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합니다.
연중 행사
- 나카톤베쓰 겨울축제: 매년 2월 개최, 눈 조각, 얼음 조형물, 향토 음식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특징입니다.
- 빈네시리 등산대회: 6월경 개최, 빈네시리다케와 포로누푸리다케 등 산을 오르며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여름축제: 본오도리, 무대 공연, 야시장과 불꽃놀이가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 행사입니다.
- 석회동 축제: 나카톤베쓰 석회동을 무대로 열리며, 동굴 탐험과 라이트업, 지역 문화 공연이 진행됩니다.
- 산업축제: 가을에 열리며, 농산물과 유제품 판매, 향토 예능 공연 등이 함께 펼쳐집니다.
교통
- 비행기: 가장 가까운 공항은 왓카나이 공항으로, 차로 약 2시간 거리입니다.
- 철도: 정내에는 철도가 없으며, 가장 가까운 역은 JR 소야 본선의 오토이네푸 역입니다. 이후 버스나 차량 이동이 필요합니다.
- 버스: 소야 버스의 “덴포쿠호” 고속버스가 아사히카와와 오토이네푸를 연결하며, 나카톤베쓰를 경유합니다. 운행 횟수가 적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자동차: 국도 275호선을 통해 접근 가능하며, 겨울철에는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광 명소
- 나카톤베쓰 석회동 – 홋카이도에서 유일하게 관광객에게 공개된 석회동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핀네시리 온천 – 산 속에 위치한 온천으로, 등산이나 아웃도어 활동 후 휴식하기에 좋습니다.
- 군함바위 – 모양이 군함과 닮아 이름 붙여진 기암으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구 단바야 여관 –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 건축물로, 일본식 건물과 서양식 건물이 함께 보존되어 있습니다.
- 고쿠잔 다이호지 – 홋카이도 33관음 영장 제23번 사찰로,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할 수 있습니다.
